▲제 7회 공학설계입문 LEGO NXT 경진대회 |
▲ 대회를 지켜보는 학우들 |
▲ 1차 시도를 하고 있는 15학번 이지훈 학우 |
대회 트랙 안에는 총 3가지의 미션이 주어졌다. 첫 번째 통과해야 할 미션은 NXT가 장애물을 인식해서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이는 팀의 로봇이 '초음파 센서'를 잘 구동시킬 수 있도록 코딩이 되어있는가를 평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라인 트레이싱(Line Tracing)이다. 단순히 직진을 하는 것이 아니라, 'RGB 센서'를 사용하여 트랙을 따라 주행을 잘 해내야 한다. 이때 트랙 중 꼬불꼬불한 라인에서 얼마나 회전을 잘 할 수 있느냐에 따라 기록이 달라진다. 마지막은 후진 미션이다. 트랙을 다 주행하고 나서 최종 도착 지점에서 장애물을 인식한 후, 진행 방향을 바꿔서 지정한 부분까지 후진하도록 하는 것이다. 각 미션을 한 번의 주행으로 통과시켜야 하고, 트랙을 이탈하거나, 후진에 실패할 경우 패널티를 받아 기록에 영향을 주었다.
▲라인을 따라가고 있는 NXT 로봇 |
▲ NXT 로봇을 지켜 보는 15학번 김다훈 학우 |
각 팀의 2번의 시도가 끝나고 순위 발표와 상금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모든 팀 중에서 가장 기록이 좋은 3팀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였다.
▲ 전체 3위팀 대표 15학번 전현근 학우 (4분반 중 1위) |
▲ 전체 2위팀 대표 15학번 김명진 학우 (1분반 중 2위) |
▲ 전체 1위팀 대표 15학번 김다훈 학우 (1분반 중 1위) |
수상한 세 팀 중 1위 팀의 조장 15학번 김다훈 학생과 간단하게 소감 인터뷰를 하였다.
<15학번 김다훈학생 인터뷰 中>
Q. 1위를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하신가요?
A. 일단 NXT 때문에 함께 고생한 사람들 전부 수고 많았습니다. 사실 기대하지 않았던 건 아니었지만, 무조건 1등을 하리라는 보장도 없었습니다. 저도 첫 번째 돌렸을 때 결과가 매우 좋지 않기도 했고, 안전하게 돈다고 해도 다른 우승후보 팀들보다 빠르다는 확신을 하지 못했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1등을 하게 되었지만, 또 1등 했다고 마냥 기분이 좋은 것도 아닌 게, 함께 밤을 새우며 열심히 트랙에서 고군분투한 동기들이 모두 원했던 결과를 얻어낸 게 아니었고, 그중에는 매우 기분이 상한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기 때문에 제 기분도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Q.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2학기 내내 NXT를 만지면서 저는 스스로 상당히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로봇 프로그래밍을 접한 건 거의 처음이었는데, NXT에만 빠져서 산 덕분에 로봇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스스로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학설계 입문에 대해서 동기 여러분 모두 각각 느낀 점들이 있겠지만, 저는 새내기 컴퓨터공학부 사람들이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1위팀 15학번(이하 동문 왼쪽 부터) 권순민, 김나연, 김다훈, 구민재, 구윤모 학우 |
모든 팀의 수상을 끝으로 NXT 경진대회가 마무리되었다. 대회가 끝이 난 후, 팀원들끼리 만들었던 로봇을 분해하고 부품을 정리하였다. 동시에 서로 수고했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모두가 한 학기 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을 수는 없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기를 바란다. 더욱 발전하는 우리 컴퓨터공학부 학우들을 응원한다.
기사 : 허 민 기자(wdx69@naver.com)
사진 : 민동엽 기자(dymin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