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컴퓨터 공학부 총엠티,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다.

 3월 28일 토요일, 컴퓨터공학부의 2015년 총엠티가 열렸다. 100명의 학우들이 참가한 이번 총엠티는 다녀온 학우들에게 모두 '정말 재미있었다', '즐거웠다' 등등 긍정적인 말들만 들릴정도로 우리학부 학우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는 계기가 되었다. 사고없이 안전하게 성황리에 이루어졌는데, 아침 9시에 7호관 건물에 모여서 제일먼저 조를 선정하였다. 이번 총엠티는 학생회 간부들과 학생회 학우들도 봉사가아닌, 정말 놀고 즐기기 위해서 학생회에서 미리 선정한 스태프 4명(13학번 신승열, 14학번 민동엽, 박민경, 장덕인)의 도움으로 진행되었다. 미리 정해둔 10명의 조장들의 이름을 칠판에 적고, 여학생과 남학생의 뽑기함을 달리하여, 성비를 맞춘 제비뽑기 형식으로 조원들이 정해졌다.
▲ 파란색 조의 조장(맨 오른쪽)과 조원들


 조를 정한 이후 첫 게임은 '런닝맨' 이었다. 조끼리 한 팀을 이루어서 진행되었는데, 모든 학우들이 팔에 이름표를 차고 학교 안을 뛰어다니며 다른 조 사람의 이름표를 떼는 것이 런닝맨의 첫번째 규칙이다. 두번째 규칙은 서로 도망다니면서 스태프가 학교안에 숨겨놓은 보물을 찾는것이다. 이때, 한 팀에서 조원 한명이 보물을 하나라도 찾는다면, 바로 대성리의 총엠티 숙소로 장을 보고 이동하는 것이다. 보물을 빨리찾은 순서대로 장을 볼때 필요한 돈봉투를 뽑을 때 더 많이 뽑는다. 돈봉투마다 들어있는 돈이 5천원 부터 3만원 까지 다양하였으므로, 일등 팀이라도 많은 돈을 가져가는 것은 아니었다. 런닝맨 게임 중 일등팀은 " 준비, 시작! "하자마자 출발 하였다고 한다. 스태프가 보물을 너무 쉽게 숨겨놓아서 일등팀이 출발하려고 뒤돌자마자 보인것이다. 허무하지만 흥미로웠었다는 후문이다.
  이름표가 떼어진 학우는 스태프가 지키고있는 감옥(운동장 스탠드)에 갇혀있어야 하며, 이름표에는 물귀신 이라는 옵션이 들어있기도 하여서, 이름표를 뗀 사람까지 감옥에 갇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보물을 찾지못할 때에는 이름표를 한 조에서 3개 떼올 때 마다 보물에 대한 힌트가 주어진다. 힌트는 보물이 있는 장소를 찍은 사진을 조장의 핸드폰으로 전송하여 주는 것이었다.

▲ 런닝맨 게임 중 스태프의 도움으로 돈 뽑기를 하고있는 조원들
 
 런닝맨을 무사히 재밌게 마치고, 각 조는 대성리에 위치한 숙소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발하였다. 오후 3시 쯤 모든 조가 숙소에 도착하여서, 학생회에서 준비한 두번째 게임을 스태프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두번째 게임은 '미니게임'이었다. 미니게임에는 '꼬리잡기', '발수줄이기', '풍선터뜨리기', '짝피구' 이렇게 4가지가 이었는데, 이 4가지 게임을 약 2시간동안 진행하여 이긴 횟수가 가장 많은 조 순서대로 등수를 매겼다. 1등부터 3등에게 상품이 지급되었는데, 1등은 청향이용권, 2등은 영화관람권, 3등은 5천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었다. 상품 덕분인지, 총엠티에대한 열정 때문인지, 조원들의 승부욕 때문인지 미니게임을 참여하는 학우들은 정말 열심히였다.

▲ 운동장에서 꼬리잡기를 조 대항으로 하고있는 학우들
 
 미니게임까지 마친 학우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저녁시간이 시작되었다. 주 메뉴는 삼겹살 이었고, 술도 마시고 게임도 하면서 조별로 친해지고, 시간이 지난 후에는 조끼리 섞어 앉기도 하며 학우들끼리 친목을 다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1차로 마당에서 먹던 것을 정리하고, 숙소 실내로 들어와서 막간의 시간을 이용하여, 노래방 타임이 열렸다. 몇몇 노래잘한다고 소문이 난 학우들이 나와서 노래실력을 뽐었는데, 보고 들으며 감상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 뒤엔 자유롭게 서로 얘기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하면서 밤 늦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만찬을 즐기고 있는 학우들
 
 다음날, 첫차를 타고 미리 가버린 학우들이 많아서 끝까지 남아 정리하던 사람들이 약간 고생을 하였지만, 불평하지 않고 모두들 잘 정리해주어 오전 11시쯤 대성리역에서 각자의 집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발하였다.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모든 학우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긴 총엠티를 계기로,  개강한지 한달이 지났음에도 어색함이 있었던 학우들에게 서로 더 소통하는 사이가 되길 바란다.





 기사 : 박민경 기자(mkyung14@naver.com)
사진 : 민동엽 기자(dymin01@naver.com)